3줄 요약 사골육수가 들어간 짬뽕은 자극적이지 않지만 지점마다 편차가 조금 있는 것 같다 |
입이 즐거워 자꾸만 입이가는 이비가 짬뽕
군산에는 유명한 짬뽕집들이 많은데
각각 추구하는 맛이 다르기 때문에
무엇이 맛있다고 딱 잘라 말하기는 어렵다.
처음에 군산에 왔을때 처음 먹어본 짬뽕이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체인점이었다.
(http://www.ebiga.co.kr/ab-2469)
이비가 짬뽕, 가격은 8,000원
탕수육은 10,000원, 곱빼기는 15,000원
백종원의 3대 천왕이란 SBS TV 프로그램에서
짬뽕은 닭육수 기반과 돼지육수 기반이 있다고 봤는데,
이비가 짬뽕은 특이하게 사골육수를 쓴다.
그래서 그런지 계속 신라면 블랙이 생각이 났다.
:: 2015/10/26 - [맛/라면연구] - 신라면 블랙 후기
사진에는 잡히지 않았는데 단무지와 백김치를 주는데
특히 백김치가 맛있으니 두번 먹도록 하자.
사골육수가 짬뽕의 매운맛을 감싸주기 떄문에
담백한 매운맛, 하지만 자극적이지 않았다.
면발은 얇고, 기름칠을 한듯 매끄러운데
탄력이 있거나 다른 특색은 찾아볼 수 없었다.
짬뽕을 시키면 밥을 같이 주는데
일반 음식점의 밥공기는 아니고 약간 작지만
적당히 식어있어서 국말에 밥을 말아먹기 좋다.
뜨거운 국물에 뜨거운 밥 말면 뜨거운 맛이 싫다,,,
탕수육은 엄청 맛있지는 않다.
물론 동네 중국집 탕수육보다는 훨씬 괜찮지만
일단 튀김옷 자체가 얇고 부드러운데
반죽에 찹쌀가루가 들어가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매운맛을 뺀 양파와 같이 먹는데
소스가 특별하지는 않고 조금 신맛이 나는 정도로
부먹찍먹을 선택할 때 쓰는 바삭한 맛은 없다.
사람마다 입맛은 틀리지만
이비가 짬뽕은 자극적이게 매운맛은 아니다.
그래서 내 입맛에는 더 맛는 것 같다.
너무 외진곳에 있어 교통편이 불편하긴 하지만
갈때마다 맛있게 먹기 때문에 괜찮은 곳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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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비가 짬뽕의 지역차가 크다는 것을 포스팅 하면서 알았다.
지인중 한명은 정말 맛이 없다고 했었던 적이 있는데
다른지점을 가보고 맛이 이렇게나 다를 수 있나? 하는 생각을 했다.
이건 내가 다른지점에 갔었던 사진인데
건더기가 많다는 것을 한눈에 봐도 알 수 있다.
이전에 먹었던 지점보다 굴이 많이 들어가 있는데
주방장님의 배려라 생각하면 정말 고맙지만,,,
이게 맛을 크게 바꾸어 놓을 줄은 생각도 못했다.
저 지점은 솔직히 실망했다.
아마 처음부터 저 지점에 간 사람이었다면
다시는 안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포스팅된 다른지점의 사진을 보았는데
후기에서도 평가가 많이 갈려있었다.
물론 내가 맛 감별사도 아니고 전문가도 아니지만
그럼에도 이렇게 느낄 수 있다는 것은
나뿐만 아니라 다른사람까지 비슷하게 느끼는 부분이지 않을까?
* 본 포스팅은 직접 구매한 제품으로 주관적인 입장을 표현 했습니다.